내용
볼빅을 알고부턴 이제 저, 그리고 함께 거주하는 부모님도 여기 샴푸들만 쓰고 있습니다. 현재 세보(아버지, 저), W(어머니, 저), S샴푸(세보 거의 다 써갈 때 즈음 아버지만 전용으로 쓰시도록 이번에 새로 구매) 쓰는 중입니다. 제일 최근에 구매한 이 S샴푸에 일랑일랑오일이 함유되어 있다기에 호기심 상 새벽에 이걸로 제 긴 머리를 감고, 세 종류를 다 써본 입장에서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.
3. S
전 이걸 실험정신으로 감아보기 전까진, 굳이 S/W로 남녀 구분해서 샴푸를 쓸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.
하지만 감아본 결과는?
네. 확실히 구분한 이유가 있더군요. ㅋㅋㅋ;;
일단 감기는 텍스처는 세보처럼 살짝 뻣뻣했습니다. 남자들의 짧고 굵은 모발에 맞춤형으로 제조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.
제가 W의 실키함에 익숙해서인지 그게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.
세정력은 W 정도?
다만 독특한 게 일랑일랑 오일이 들어갔다는 건데요.
만약 전성분 함량에 일랑일랑을 보지 못했더라면 이런 실험도 안해봤을 겁니다. ㅋㅋㅋㅋ
처음에 향이 정말 향긋한 일랑일랑꽃 그 향 맞았습니다.
해서 슬쩍 이것도 병행해서 써보고 싶은 욕심도 들더라고요. 물론 감기는 감이 다소 뻣뻣하면서 거친 감이 없잖아 있고, 잔향이 순수한 일랑일랑 식물 그 자체에서 채취한 듯한 날 것이 느껴지는 꼬릿함을 느끼고는 포기했지만요.
뭔가 일랑일랑꽃 에센셜오일에 거칠고 스파이시한 허브 오일이 블렌딩된 듯한 향이 잔향에 남았습니다.
딱 예전에 썼던 천연EM샴푸에서 느껴졌던 그 향이었습니다.
해서 그냥 이건 탈모로 인해 두피 가려움을 고민하시는 아버지께 고스란히 양보해드려야겠습니다. ㅋㅋㅋ
다행히(?) 깔라만시액을 물에 희석해서 린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머리 감는 루틴 덕에 머리를 말리고 빗으면서 다시 부들부들해졌지만요.
하지만 평소 W로 감고 난 후 말린 머리 빗을 땐 그래도 비교적 잘 매끄럽게 빗겨졌는데, 이건 뻣뻣하게 모발에 힘을 주어서인지 빗을 때 애 좀 먹었습니다.
한 줄 요약 : 머리 짧은 남성분들 모발에 양보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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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볼빅 공식몰
작성일 2023-11-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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